그곳에서 일하고싶다.
2007. 2. 26.
‘그곳에 살고 싶다.’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(옛 스타타워). 지난해 한때 공실률이 10%를 웃돌았으나 임대료는 내려가지 않았다. 임대료를 낮췄다가 자칫 빌딩 이미지에 맞지 않는 업체가 입주할 것을 우려한 고급화 전략 때문.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의 공실률은 최근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. 그곳에 사무실이 있다는 것만으로 회사 가치가 높아지는 이른바 ‘명품 빌딩’. 가깝고도 먼 명품빌딩의 세계를 들여다봤다. ◇이름값 하는 명품빌딩=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임대료가 비싼 빌딩으로는 메릴린치·피델리티 등 외국계 금융사가 즐비한 서울파이낸스센터가 꼽힌다. 싱가포르투자청(GIC)이 소유한 이 건물의 월 임대료는 평당 10만원선으로 도심권 중소형빌딩의 평균 임대료(약 4만2000원)를 ..